현지시간 어제(15일) 오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전동차 탈선 사고가 일어나 19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출근길 승객들을 태운 채 달리던 전동차가 급정차하며 차량 3량이 탈선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20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부상했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모스크바 지하철 당국은 지하철에 공급되는 전력의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전동차가 급정차해 사고가 일어났으며, 테러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전력 공급 차질 외에 전동차 자체의 기술적 결함, 철로 손상 등 여러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옛 소련 시절인 1930년대부터 건설된 모스크바 지하철은 현재 12개 노선이 운용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700만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노선에서 낡은 소련 시절 전동차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고 역사 시설도 낡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