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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교조 동향보고' 개인 메일로 지시해 논란

입력 : 2014.07.15 17:52|수정 : 2014.07.15 17:53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대규모 집회에 앞서 각 시·도교육청에 담당자 개인메일로 동향 파악을 하라는 비공식적인 지시를 내려 논란이 예상됩니다.

오늘(15일) 전교조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9일 전국의 17개 시·도교육청 교원단체 담당자의 개인 메일로 '전교조 법외노조 저지 전국교사대회 대응계획'이란 문건을 보냈습니다.

전교조는 12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조합원 4천명이 참석하는 '전교조 탄압 저지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전국교사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교육부는 이 문건에서 시도별로 행사 참석 예상인원과 이동경로 등 동향을 파악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 나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불법시위를 예방하고, 행사진행 경과, 발언 내용 등의 동향을 보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전교조 측은 "정부가 전교조를 징계·처벌하려는 상황에서 징계할 거리를 찾으려고 문건을 보낸 것"이라며 "사찰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드러나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생길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어 개인 이메일로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국교사대회에 몇 명이 오는지 사전에 파악하려고 보낸 것"이라며 "공식적인 (징계) 처분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는 공문으로 요청하고, 내부적으로 참고하는 자료는 유선이나 개인 메일로 요청하곤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