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세월호 참사 피해 학생들에 대한 '대학 입학 특례'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이 단원고 2학년 학생 전원에게 사회적 배려 전형 응시자격을 주기로 했고, 여야 정치권도 특례입학에 합의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희대는 단원고 2학년 학생들에게 사회적 배려 전형의 일종인 고른 기회 전형 응시자격을 주기로 했습니다.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등 서류와 면접으로 평가하는 수시 전형으로 80명을 뽑겠다는 겁니다.
경희대는 사회적 배려 전형 대상자가 의사자와 군인, 소방공무원의 자녀이지만, 단원고 학생들이 세월호 사건의 피해자라는 점을 감안해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국대도 단원고 학생들에게 사회적 배려 전형 응시자격을 줄 계획이며, 한양대와 이화여대도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은 단원고 학생들에 대한 정원외 특례 입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세월호 피해 학생에 대한 특별법을 심의 가결하고 대학의 정원 외에 입학정원의 1% 범위 내에서 특례입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적용대상은 단원고 3학년 재학생들과 세월호 희생자의 직계비속이나 형제, 자매 가운데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국가적 재난 피해자에 대한 정원 외 특별전형은 북한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서해 5도 출신 학생들에 대해 시행된 적이 있습니다.
교육부는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