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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현장서 쓰러진 남녀 발견…경찰 수사

류란 기자

입력 : 2014.07.15 10:35|수정 : 2014.07.15 11:16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아파트 안에 쓰러져 있던 남녀 2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남성은 외상이 없었지만 농약을 마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함께 있던 여성은 등과 팔에 불이 붙어 2도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화재는 카펫만 불에 탄 정도로 경미했다"며 "현장에 있던 2명 모두 진술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상태가 회복돼야 신원은 물론, 진상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라이터용 시너통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이들이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부상자들이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