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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위험천만 소몰이 축제…백만명 운집

입력 : 2014.07.15 07:44|수정 : 2014.07.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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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성난 황소 십여 마리가 거침없이 도심 거리를 질주합니다.

사람들은 황소들을 피해 달아나기 바쁜데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일부러 황소 앞으로 뛰어드는 것 같죠.

스페인팜플로나에서 매년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의 소몰이가 올해도 지난 일주일 동안 열렸습니다.

산 페르민 축제는 지난 3세기 말, 이 도시의 수호성자였던 산 페르민 주교를 추모하는 축제인데요.

알고보면 이 주교는 소에 받혀서 숨졌다고 하죠.

이 사건을 기리겠다고, 위험천만한 소몰이를 하는 스페인 사람들.

그런데 이 소몰이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백만 명의 관광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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