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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北, 연이은 대남 위협…한미 군사훈련 반발?

입력 : 2014.07.14 18:15|수정 : 2014.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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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이 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13일) 개성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하루 만인 오늘(14일),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해상으로 방사포와 해안포 등 10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전날 스커드 계열의 탄도미사일 2발을 북측 동해 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방사포와 해안포를 발사하는 무력시위를 한 겁니다.

오늘 사격은 그동안 북한이 동해에서 실시한 사격 중 가장 남쪽에서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북한이 대남 위협수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지난 11일 부산항에 입항한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텀호와 함께 모레부터 시작되는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방문했던 이노키 참의원 등 일본 의원단도 교도통신과 만난 자리에서 "강석주 북한 노동당 비서가 탄도 미사일 발사는 '한국과 미국의 군사훈련에 대한 대항수단'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혀 이러한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중순에 한미 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예정된 상황에서 북한의 대남 위협이 어디까지 갈지, 우리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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