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04개 매장을 가진 영국의 피자 체인 '피자 익스프레스'가 9억 파운드(1조6천300억원)에 중국 투자회사로 팔렸다.
중국 훙이(弘毅)투자와 피자 익스프레스를 소유한 영국 곤돌라 그룹은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거래를 확인했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훙이투자는 미국 컴퓨터업체 IBM의 PC사업을 인수한 중국 레노버(롄상)그룹 계열 사모(私募)회사다.
피자 익스프레스는 영국에만 43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과 상하이에 각각 12개와 9개 매장이 있으며 올해 초 베이징에도 첫 매장을 열었다.
두 회사는 공동성명에서 "이번 거래는 지난 5년간 유럽 외식산업에서 이뤄진 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홍이투자는 영국과 중국에서 피자 익스프레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자본의 영국 기업 인수는 매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업과 연예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다롄 완다(大連 萬達)그룹은 영국 고급 요트 제조업체인 '선시커'를 집어삼켰다.
2012년에는 중국 국유기업인 광밍(光明)식품이 영국 시리얼 제조회사 위타빅스 지분 60%를 가져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