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美 연방은행장들, 조기 금리인상 논의 심화"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7.13 10:59|수정 : 2014.07.13 11:31


미국의 고용 사정이 나아지면서 지역 연방준비은행장들이 애초 계획보다 빠른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를 심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은 "고용에서 올해 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이는 예상보다 빠르게 "통화정책 정상화 작업을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엄스 은행장은 금리인상 시점이 언제일지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윌리엄스 은행장이 그동안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예상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윌리엄스 은행장은 금리를 낮게 유지해 성장과 고용을 이끌어야 한다고 보는 '비둘기파'로 그의 이번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지적했습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장도 "경제가 정말 전보다 나아졌다면 제로 금리를 장기간 가져가는 것은 이 시점에서 부적절하거나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장도 "연준의 예상보다 각 요인이 좀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연준의 정책은 아직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준이 내년 1분기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들 대부분은 내년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지 않았으며,올해 말까지 실업률이 6.1% 근처로 떨어질 것이라고도 예상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 6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6.1%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6월 정례회의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양적완화 조치가 끝나고 나서도 상당기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