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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규모 첫 공식확인…이통사 일부 '과장 논란'

조지현 기자

입력 : 2014.07.13 09:07|수정 : 2014.07.13 10:54


이동통신 3사의 무선기지국 규모가 정부 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이통사들이 최근 광고에서 서로 자사 자사 서비스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주장한 데 대한 근거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앙전파관리소가 공개한 '이동통신 대역별 무선국 현황'에서, 광대역 LTE-A의 경우 SK텔레콤이 17만3천219개로 기지국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SK텔레콤의 광고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9일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출시한 뒤 보도자료 등을 통해 기지국수가 21만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확인된 숫자는 광고보다 3만7천여개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측은 "실내나 지하에 설치한 소출력 기지국은 신고 대상이 아니며 이렇게 신고하지 않은 기지국 숫자를 더하면 21만개가 맞다"고 반박했습니다.

광대역 LTE의 경우 KT가 10만7천97개로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SK텔레콤은 6만3천885개, LG유플러스는 3만7천619개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 선보인 광대역 LTE-A를 기준으로 하면 KT는 이통3사 가운데 꼴찌입니다.

그러나 KT는 "국내 최다 10만 광대역 기지국, 빈틈없이 촘촘한 KT 광대역 LTE-A"라고 홍보해, 광대역 LTE 기지국을 광대역 LTE보다 속도가 3배 빠른 광대역 LTE-A인것처럼 광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KT측은 "광대역 LTE 기지국은 타사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며, "KT는 20㎒폭 주력망을 중심으로 10㎒폭 보조망을 덧붙이는 방식이라면 타사들은 느린 보조망에 주력망을 붙이는 방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광대역 LTE 기지국은 3만7천619개로, SK텔레콤의 6만3천885개나 KT의 10만7천97개보다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광대역 LTE-A는 14만6천524개로 KT보다 많고 SK텔레콤보다는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때문에 "초광대역 LTE-A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LG유플러스의 홍보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