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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추방 조치로 미국이 달라지길 희망"

김요한 기자

입력 : 2014.07.13 00:49|수정 : 2014.07.13 07:09

"월드컵 결승 쉽지 않겠지만, 독일이 이길 것"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일 정부를 상대로 한 스파이 활동을 지휘해온 미국 중앙정보국 책임자를 추방키로 한 조치로 미국이 달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공영 ZDF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추방 조치가 효과를 낼 것인지를 서둘러서 말할 수는 없지만, 무엇인가 변화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일이 벌어질 때는 서로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더는 냉전 시대에 살고 있지 않고 우리가 집중해야 할 다양한 위협에 노출돼 있다면서 동맹국에 대한 스파이 행위를 에너지 낭비라고 비난했던 지난 10일 발언을 부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이 이번 사안을 인식하는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치고 독일과는 사뭇 다르다는 생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차이들이 발생하면 우리는 구축된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한다면서 미디어를 통한 방식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독일 정부의 CIA 베를린 지부장 추방 결정과 언론 발표에 유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