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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군경, 한달간 수니파 포로 수백명 보복 학살"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7.12 11:12


이라크 정부군과 경찰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에 보복하려고 지난 한 달간 수백명의 수니파 포로를 불법학살했다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성명에서 지난달 9일부터 이라크 군경과 친정부 민병대가 모술, 탈아파르, 바쿠바 등지에서 최소 255명의 수니파 포로를 재판 없이 사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군경 등은 한 번에 수십 명의 포로를 불태웠으며, 포로가 있는 감방에 수류탄을 던져 포로들을 죽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포로 사살은 지난달 초부터 IS가 이끄는 수니파 세력이 맹위를 떨치면서 이라크 서북부 지역을 장악한 것에 보복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설명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사법절차에 따르지 않은 대규모 사형은 전쟁 범죄나 반인권 범죄의 증거가 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