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바마 대통령의 암살을 예언한 미국 남성이 국가원수 시해 기도범으로 몰려 쇠고랑을 찼습니다.
미 앨라배마주 남부 오자크에 사는 데릭 파이퍼란 중년 남성이 대통령 협박 등의 혐의로 지난 3일 대통령 비밀경호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파이퍼는 지난달 29일 연방 당국에 전화를 걸어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총을 손에 쥔 채 대통령 암살을 시사하는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는가 하면 미시간주 잭슨의 사회보장국을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권총은 파이퍼의 집에서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파이퍼는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내가 아니라 신이 오바마를 죽일 것이란 얘기"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앨라배마주 연방지검은 대통령 시해 기도 사건의 특성을 감안해 파이퍼의 정신감정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