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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홈런 선두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3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넥센은 3위 NC를 누르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은 최근 11경기 동안 홈런포가 침묵했던 박병호를 지난 2012년 개막전 이후 339경기 만에 선발 4번 타자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했습니다.
박병호 대신 선발 출장한 이성열이 6회 석점 홈런을 터뜨려 넥센 쪽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8회 NC 왼손 투수 문수호가 등판하자 이성열 대신 박병호가 대타로 등장했습니다.
박병호는 문수호의 몸 쪽 낮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달 27일 이후 14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박병호는 역대 4번째로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박병호/넥센 1루수 : 전경기 출장 스타팅을 못나갔다는 것에 대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30호 홈런이 나와줘서 기분은 좋습니다.]
다승 선두 넥센 선발 밴헤켄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6대 1 승리를 이끌며 최근 9연승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냈습니다.
최하위 한화는 두산을 누르고 지난 5월 22일 이후 무려 50일 만에 2연승을 달렸습니다.
7회 초 홈으로 쇄도하던 한화 김태균이 두산 포수 최재훈과 부딪힌 뒤 두 선수 모두 쓰러져 교체되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KIA 안치홍은 롯데 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