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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 보고서 채택 무산…靑 선택 주목

정형택 기자

입력 : 2014.07.12 01:21|수정 : 2014.07.1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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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직 후보자 자격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명수, 정성근, 정종섭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야당은 이들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김명수, 정성근 두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을 명시하지 않으면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새정치민주연합 교문위 간사 :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합니다. 당장 기다릴 것도 없이 사퇴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이 야당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두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신성범/새누리당 교문위 간사 :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주장했으나 당에서는 이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역시 야당은 부적격을, 여당은 적격을 주장하고 있어서 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청문 보고서 제출 시한은 김명수, 정성근 후보자는 이틀 뒤, 정종섭 후보자는 내일(13일) 까집니다.

여권은 논문 표절 등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명수 후보자는 포기하더라도 정성근, 정종섭 두 후보자는 최대한 안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는 주말 동안 여론의 추이를 살펴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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