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주중 전 일본대사 "중·일 갈등 너무 유치하다"

조지현 기자

입력 : 2014.07.11 23:02


니와 우이치로 전 주중 일본대사는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된 것에 관해 "아무리 사정이 있더라도 너무 유치하다"고 말했습니다.

니와 전 대사는 오늘(11일) 히로시마의 한 강연에서 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는 것을 거론하며 "(아베 총리) 취임 후 1년 반, 한 번도 얼굴을 마주하지 않은 것은 역사상 진기한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또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했던 양측 국민이나 역대 정상을 회고하며 "(현재) 두 정상의 생각으로 그런 역사를 뒤집어서 얻을 이익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니와 전 대사는 올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아베 내각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해석을 최근 변경한 것에 관해서는 "국민과 이야기하면 좋겠다."며,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역사의 무게를 느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오늘 도쿄 외국특파원협회 강연에서 "APEC에는 세계의 정상이 모이고 자연스러운 형태로 대화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APEC을 이용해 중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