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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與 당권 놓고 '김무성 VS 서청원' 신경전 대폭발

입력 : 2014.07.11 19:34|수정 : 2014.07.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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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7.14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오늘(11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유력 당권주자인 김무성, 서청원 두 의원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어떤 후보는 저에게 대권 욕심이 있어서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레임덕이 올 것이라고 주장한다"며 "그런 무책임한 발언이 레임덕을 더 부추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정치 공세야말로 구태 정치의 전형이다", "이런 구태정치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정치 적폐다"라고 서청원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서청원 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금 당권에 나온 사람이 대권을 맡으면 당리당략적으로 인사권, 당권을 장악하게 된다"면서 "그리고 (대표가 된 후에)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면 불공정 경선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 의원은 "김무성 후보에게 대권을 포기하면 중대한 결단을 하겠다고 했는데, 대답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거부한것으로 보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의원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면서 장내는 양측 지지자들의 환호와 야유가 뒤섞였습니다. 양측의 공방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7.14 전당대회에서 누가 당권을 잡게 될지 주목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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