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세계 금융거래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연방기금 금리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연방기금 금리는 현재 미국내 은행간 초단기 금융거래인 오버나이트 대출 금리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그러나 은행간 광범위한 대출 현황이 반영되도록 연방기금 금리를 재정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방기금 금리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연준은 3차례에 걸친 양적완화를 통해 수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했고, 이는 연방기금 금리의 신뢰도에 관한 우려를 키우는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은행들은 현재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방기금 차입이나 예치를 중단한 상탭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는 비유동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연준의 목표 금리가 제로 금리에 가까운 상황에서는 연방기금 금리의 신뢰도가 덜 중요했지만 연준이 내년 중반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에 나서게 되면 연방기금 금리를 실질적인 기준 금리로 자리매김시킬 것을 시장에 확신시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를 산출하는데 전통적 은행간 거래 외에 유로달러 거래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CP와 CD도 연방기금 금리 결정 요소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 변경에 앞서 시장과의 광범위한 협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은 최근 수개월 동안 은행들로부터 세부 단기차입 자료를 수집했는데 이는 연방기금 금리 체계 변경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뉴욕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의 금리전략 책임자인 아이라 저지 국장은 유로달러를 포함하는 것이 당장 연방기금 금리에 변화를 줄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지만 금리가 더 높아졌을때 미치는 영향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