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석학들의 강의를 안방에서 들을 수 있다면 참 좋겠죠?
실제로 미국과 유럽 명문대 강좌를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 큰 인기를 끌면서 현재 전 세계에서 1천만명 넘게 수강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무크로 불리는 온라인 강좌인데요, 무크(MOOC)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입니다.
2012년 스탠퍼드와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명문대학에서 일부 강의를 인터넷으로 공개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이후 세계 150개 대학이 참여하면서 개설 과목이 1천여 개로 늘어났고, 수강생은 1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무크의 특징은 일방적인 온라인 강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의를 충실히 듣고 과제물을 제출하면 수료증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같은 강의를 수강하는 전 세계 학생들은 온,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갖고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도 있는데요, 강의를 하는 교수 입장에서도 수강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을 경우 수만 명을 상대로 강의를 하게 된다는 점과 현지 학생들이 올리는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몇몇 대학에서는 이미 무크 강좌를 학점으로 인정하기 시작했고 구글 등은 사원채용에도 무크 수료를 참고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뉴욕타임스는 무크가 대중을 위한 아이비리그를 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무크로 인해 오는 2050년까지 미국 대학의 절반 가량이 도산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크가 이처럼 전 세계에서 호응을 얻자 우리 교육부는 지금의 일방통행식 온라인 대학 강좌를 쌍방향 형태로 개선하기로 했는데요, 대규모 온라인 대학 강좌가 향후 어떤 형태의 교육 혁명을 불러올 지 주목됩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