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미국에서 주택을 계속 사들이며 외국인으로는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 '큰 손'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중국인이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한 총액은 220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23억 달러에 비해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의 미국 주택 구입 총액 증가율 35%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992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주택 구입 총액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높아졌다.
중국인이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한 규모는 모든 외국인 가운데 캐나다인에 이어 두 번째로 기록됐다.
캐나다와 중국에 이어 멕시코, 인도, 영국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이들 5개국 국적자의 구매액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또한 중국인은 주택을 구매할 때 현금 지불을 선호하고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뉴욕주, 펜실베이니아주, 텍사스주 등의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중국인의 미국 내 주택 구입 실태와 관련, 미국 CNN방송은 중국인들이 자신의 주거를 위해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는 40%에도 못미치며 자녀의 미국 유학을 준비하거나 별장 형태로 보유하면서 집값 상승에 따른 차익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