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골든타임' 확보로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1년간 닥터헬기 운용 결과, 중증외상환자 사망률이 구급차 이송보다 4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닥터헬기가 중증 외상 환자의 병원 이송 시간을 평균 57분이나 단축한 결과다.
지난해 7월 5일 처음 운항한 강원도 닥터헬기는 지난 1년간 총 253회 출동해 중증외상 81명, 심근경색 38명, 급성 뇌졸중 33명, 급성 중독 17명, 패혈증 24명, 사지절단 9명, 기타 중증 응급질환 51명을 이송했다.
이들 환자 60%가 중증외상, 뇌·심혈관 질환 등 촌각을 다투는 3대 중증질환이었다.
생명이 위독한 중증 응급환자의 빠른 치료와 이송을 위한 최상위 응급장비로 닥터헬기가 자리 잡은 것이다.
닥터헬기는 인공호흡기, 심전도, 초음파, 심장충격기, 생체정보시스템, 자동심폐소생기 등 응급실 수준의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올해 10월 권역외상센터가 문을 열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닥터헬기 운용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한 관계자는 "닥터헬기는 산악이 많은 강원·충북지역 중증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의료 환경 개선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