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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직접 영항권에…항공편 결항, 정전도

서쌍교 기자

입력 : 2014.07.09 11:42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항공편이 결항하고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과 해수욕장은 입장이 전면 통제됐고, 일부 학교는 휴업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점별 강우량은 오전 10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220.0㎜, 진달래밭 125.0㎜를 비롯해 서귀포 44.0㎜, 성산 30.0㎜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최대순간 풍속이 가파도 초속 32.8m, 마라도 26.7m, 고산 26.6m, 서귀포 19.5m를 기록하는 등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과 높은 파도로 제주에서 목포와 부산, 인근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은 모두 중단됐고, 2천여 척의 선박이 항포구에 대피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국제선 6편과 국내선 12편 등 총 18편이 결항 됐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입산과 제주도 내 해수욕장 입욕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 도내 8개 학교가 휴업했고, 44개교는 하교 시간을 앞당겼습니다.

태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5시 50분쯤 강풍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 2천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은 40여 분만에 복구됐습니다.

태풍 북상 등으로 지난 5일 중단된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은 여전히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10∼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도 2∼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0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6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0m의 강한 중형급 태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