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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야권 '국민 대화 촉구' 대규모 집회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7.08 01:53


케냐 야권이 어제(7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에 '국민대화' 소집을 촉구했습니다.

야권 지도자 라일라 오딩가 전 총리는 수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도 나이로비 우후루 공원에서 열린 집회에서 치안 불안과 물가 급등, 부패, 편중 인사 등을 정부의 주요 실책으로 지적했습니다.

1990년대 다당제 도입의 계기가 된 7·7 집회 기념일을 맞아 나이로비는 물론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케냐 당국은 집회가 폭력 시위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군경 만 5천 명을 배치했습니다.

그러나 나이로비 우후루 공원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돌을 던지며 시청으로 행진하려 하자 최루탄이 수차례 발사됐습니다.

오딩가 전 총리의 고향인 서부 키수무 마을에서도 청년 수백 명의 해산을 시도하는 경찰이 최루탄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