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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라질 공장에 무장강도떼…경찰, 범인들 신원 확인 중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7.08 03:42|수정 : 2014.07.08 04:30


삼성전자 브라질 생산공장에 무장강도가 들어 상당량의 제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새벽 20여 명의 무장강도가 침입했습니다.

공장은 상파울루 시에서 93㎞ 떨어진 캄피나스 시의 동 페드로 1세 고속도로 근처에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은 직원으로 가장해 차량을 타고 공장에 들어갔으며, 경비원과 직원 등 2백여 명을 제압하고 2개 건물에 몰아넣었다"고 말했습니다.

범인들은 경비원들의 무장을 해제했으며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직원들의 휴대전화에서 배터리를 모두 제거했습니다.

범인들은 이후 경비원과 직원들을 3시간가량 인질로 붙들어 둔 채 트럭 7대에 노트북과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을 싣고 달아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언론은 피해 규모가 우리 돈으로 약 3백65억 8천7백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관계자는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의뢰했고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이용해 범인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내부 공범자가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