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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위력을 지닌 8호 태풍 너구리가 남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난 뒤 일본 북부 해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동해안에는 모레(9일)부터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 8호 태풍 너구리가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남해 먼바다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8호 태풍 너구리는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 시속 200km에 가까운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시속 21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는 태풍 너구리는 내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해상을 지나겠고 모레 오전 9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370km 해상까지 다가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태풍은 방향을 일본으로 틀어 수요일에는 일본 큐슈 북단을 거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내일 낮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물결이 높아지겠고 모레부터는 제주도와 영남해안에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태풍이 가장 가깝게 다가서는 모레 저녁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수요일부터는 빗줄기도 굵어져 제주도에는 100에서 300mm, 남해안과 경남동해안에는 50에서 최고 150mm의 호우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