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 외곽에서 현지시간 오늘(7일) 오전 7시30분쯤 군 헬기가 추락해 탑승 군인 1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헬기는 하노이에서 서쪽으로 30㎞가량 떨어진 화락 구의 타익화 마을에 추락했습니다.
사고기에는 승무원 세 명 외에도 916연대 소속 낙하산 강하 교관 두 명과 훈련생 16명 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베트남 공군 소속 러시아제 Mi-171 기종으로 낙하산 강하를 위해 이륙하고 나서 15분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목격자들은 상공을 날던 사고기가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논으로 추락하고 나서 이내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조종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주민들이 구조를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고 기내에서 일부 부상자를 구조해 후송했습니다.
그러나 부상자들도 심한 화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재 베트남군과 경찰은 현장접근을 막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민가로 추락하는 것을 막으려고 애를 썼다면서 민가에 추락했다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베트남 군용기 사고로는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목숨을 잃은 2008년 군 수송기 추락사고 이후 최대 참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