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요 도시에서 정부의 초긴축 예산안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국영 ABC 방송에 따르면 시드니와 멜버른, 캔버라, 브리즈번 등 호주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정부 긴축 예산안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공정한 호주를 위해 깨어나라.' '예산안을 깨부숴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각 도시 중심가를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한 대규모 복지예산 삭감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초긴축 예산안이 통과되면 사회 취약계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정부가 초긴축 예산안을 발표한 5월 이후 복지수당 삭감과 대학지원금 축소 등에 항의하는 사회 구성원들의 시위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상원에서 과반을 점하지 못한 호주 집권당이 이달부터 새로 구성된 상원의 소수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예산안 통과를 위한 설득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야당의 반발이 거세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