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너구리' 북상으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이 임시 철거됩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진도 실내 체육관과 팽목항에 설치된 천막과 텐트 100여 개가 모두 철거될 예정입니다.
철거된 시설물은 팽목항에서 3㎞ 떨어진 전남대학교 자연학습장으로 옮겨집니다.
가족 지원에 필요한 식사와 의료 시설물은 자연학습장으로 옮겨지고 나머지 시설물은 철거할 계획입니다.
철거 작업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8일까지 모두 끝날 예정입니다.
시설물은 자연학습장에 임시로 옮겨지거나 철거된 뒤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10일쯤 다시 체육관과 팽목항에 설치됩니다.
가족들이 머무르고 있는 조립식 주택도 철거를 검토했으나 0동이 어려워 결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책본부는 팽목항 조립식 주택에 머무르고 있는 일부 가족은 체육관으로 이동시킬 방침입니다.
일부 가족은 장마와 태풍 북상으로 수색 작업이 전면 중단되자 경기 안산 등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천막이나 텐트는 땅 위에 얹어놓은 형태여서 너울성 파도와 강풍에 취약하다며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자연학습장으로 임시로 옮겼다가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