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군도' 강동원, 한복조차 패셔너블하다…의상 포인트는?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07.07 10:10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서 백성의 적 '조윤'으로 변신한 강동원의 패션이 화제다.

'군도'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강동원은 영화 속에서 뛰어난 패션 센스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강동원 지난달 30일 진행된 네이버 영화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촬영 현장이 어두워지면 저를 제외한 군도 무리는 잘 보이지 않았다. 백성 장씨는 거의 옷을 입지 않고, 저는 항상 갖춰 입고 있어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극중 투박하고 단출한 의상을 입고 지내는 군도 무리들과 대조적으로 삼남지방 최고의 부호로 성장하는 양반가의 자제답게 깔끔하고 다양한 색상의 의상을 선보인다. 모델 출신다운 길고 완벽한 몸매에 여러벌에 의상을 겹쳐 입어 장검을 휘두르는 무관의 힘과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양반이라고 하면 천편일률적으로 실크 소재를 입었던 기존의 사극들과 달리, 시대와 인물에 적합한 다양한 소재의 의상을 착용해 기품을 더했다. 상(喪) 중 의상은 물론 산채 습격 시에 장착한 녹색 도포와 민초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녹아 든 먹색 도포 착용으로 백성의 적 조윤의 패션 센스가 돋보인다. 캐릭터 예고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녹색 도포는 검정색 소품을 함께 매치해 서늘하고 광기 어린 조윤으로 완성시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철릭(조선 무관의 공복), 도포류에 맞게 갓끈, 신발 등의 소품을 착용해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영화의 의상을 담당한 조상경 실장은 "한복이라는 옷은 속저고리, 저고리, 창의 등 여러 벌의 옷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갖춰 입었을 때 실루엣이 살아있어야 한다. 강동원이라는 배우에게 어울리도록 도포류는 홑겹으로 제작해 안에 입은 의상의 색이 비치도록 했다. 옷 자체가 안감과 겉감이 떨어지다 보니 자락이 많이 날려져 우아하게 표현됐다"고 밝혔다.

영화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