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해안 마을 두 곳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주민 등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케냐 적십자사가 밝혔습니다.
케냐 적십자사는 라무 지역의 힌디와 타나 리버 지역의 감바 등 해안 마을 두 곳이 현지시각으로 어젯(5일)밤 무장대원의 공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소말리아의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적십자사 측에 따르면 약 15명의 무장대원이 힌디의 말라만디 마을에서 주민 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3명이 숨졌습니다.
또 이들은 감바 마을의 경찰서를 공격해 무슬림이 아니라고 밝힌 재소자 5명을 포함해 경찰관 1명과 빼앗은 트럭에 타고 있던 3명 등 모두 9명을 사살했습니다.
힌디는 소말리아 남쪽 국경과 가까운 음페케토니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졌으며, 감바는 서북쪽으로 70㎞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음페케토니에서는 지난달에도 알샤바브의 공격으로 주민 65명이 숨졌습니다.
케냐는 2011년 10월 알샤바브 소탕 작전 지원을 위해 소말리아에 군을 파병한 이래 알샤바브의 테러 공격을 종종 받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