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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오늘부터 태풍 '너구리' 간접 영향권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7.06 13:14


최근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한 제8호 태풍 '너구리'가 필리핀 주변해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리핀 기상당국은 태풍 너구리가 현지시간으로 어젯(5일)밤 필리핀 부근 해역에 접어들었다며 주변지역이 모레까지 간접적인 영향권 안에 놓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 당국은 태풍이 오늘 새벽 4시 북부 투게가라오에서 동쪽으로 1천170㎞ 떨어진 해상까지 진출했다며 태풍 중심부의 최대 풍속과 최대 순간 풍속은 각각 시속 105㎞와 200㎞라고 전했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시속 24㎞로 서-북서쪽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비콜 반도와 미마로파, 카라가, 북부 민다나오, 비사야 제도 일대에 천둥과 함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 마닐라와 루손 섬 등 나머지 지역에도 간헐적인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고 GMA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루손섬 남부와 비사야제도, 민다나오 일대에는 때때로 강한 바람이 불고 주변해역에는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러나 태풍 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기상 당국은 태풍 너구리가 필리핀 본토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더라도 루손 섬과 비사야 제도 일대에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대통령궁도 루손 섬 부근해역을 지나는 태풍 너구리로 인해 홍수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달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