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업계가 원화강세 흐름을 반영해 국내 브랜드 일부 상품의 달러 표시 판매가격을 평균 4% 인상합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내일(7일) 화장품·가전·잡화 등 국내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3.8% 올립니다.
신라면세점도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정관장과 쿠쿠·쿠첸 등 세 개 브랜드 제품의 달러 표시 판매가를 평균 4%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면세점 측은 최근 원화강세를 반영해 달러 표시 판매가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면세점이 책정한 기준환율도 1달러당 1,060원에서 1,020원으로 하향조정됩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에도 국내산 제품의 기준환율을 달러당 1,090원에서 1,06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일부 제품의 판매가격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면세점과 워커힐면세점은 지난달 각각 국내산 전자제품과 모든 국산 브랜드 제품 가격을 소폭 상향조정했고, 동화면세점도 지난 4일부터 국내 브랜드 상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져 달러 표시 가격을 조정하게 됐지만 원화 가격은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