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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구시가지에 있는 추에카 지역에서 3일(현지시각) 성소수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게이 프라이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개성 넘치는 모습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때, 높은 하이힐을 신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는데요.
빨간색, 검은색, 은색 등 색색의 하이힐을 신은 사람들, 모두 남자입니다.
이들은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하이힐 신고 달리기 대회' 참가자들인데요. 높은 하이힐이 익숙지 않은 남자들이 하이힐에 발을 고정하려 테이프로 칭칭 감은 모습이 눈에 띕니다.
가볍게 점프 하며 몸을 푼 참가자들은, 출반 신호가 떨어지자 전력 질주 하기 시작합니다. 수많은 관중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달리랴, 옷매무새 다듬으랴 정신이 없습니다. 이들의 모습에 관중들 모두 즐거워하는데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우승자는 500유로, 우리 돈 68만 원을 상금으로 가져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