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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 30여곳 전망

남상석 정책위원

입력 : 2014.07.04 08:39


건설사 등 취약업종의 대기업 30여개사가 올해 구조 조정 대상에 오를 전망입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 위험 평가 작업도 시작돼 오는 11월 퇴출 기업이 나올 예정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채권단은 국내 대기업에 대한 신용 위험 평가 작업을 마치고 조만간 30여개 대기업에 대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을 넘는 대기업 천 800여개에 대해 신용위험 평가 검사에 나서 6월 말에 끝낸 뒤 구조 조정 대상 선정 작업을 해 왔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경기 불황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지난해까지 큰 틀의 부실 정리가 이뤄진 영향으로 올해 대기업 구조조정 규모는 2012년의 36개사와 비슷한 30여개 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구조 조정 대상 대기업은 40개사를 넘지 않아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을 퇴출 시키는 게 목적이 아니라 제대로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지난해 584개사를 세부 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뒤 건설, 조선, 해운사 등 40개사를 C등급과 D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C등급에 해당하는 대기업은 채권단과 워크아웃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합니다.

D등급은 채권단 지원을 받지 못해 자율적으로 정상화 추진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됩니다.

2009년에는 79개사, 2010년에는 65개사, 2011년에는 32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