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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고성 GOP 총기사고 발생 직후, 응급헬기가 현장에 도착하는 데 3시간 반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의 늑장 초기 대응으로 희생자 수가 늘어났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강원도 고성 GOP에서 임 모 병장이 총기를 난사한 시각은 저녁 8시 10분쯤입니다.
22사단은 30분 정도 후인 저녁 8시 49분쯤 군 응급환자지원센터에 응급헬기 요청을 했습니다.
이후 군 응급환자지원센터가 중앙 119에 지원을 요청해, 응급헬기가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밤 11시 40분.
최초 사건 발생부터 약 3시간 반이 지나 응급헬기가 도착한 겁니다.
군의 초기 응급처치와 후송조치가 늦어 희생자 수가 늘어났을 수 있다는 유족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황입니다.
군 관계자는 희생 장병 모두가 급소에 총상을 맞은 것은 아니라며 부검 결과, 일부는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사고 발생현장이 비행금지선 내에 위치하고 있어 비행 승인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