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문학동네, 내달 하루키 '여자가 없는 남자들' 출간

입력 : 2014.07.03 10:27

계약금 규모 2억5천만원…'1Q84' 양윤옥씨가 번역


문학동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여자가 없는 남자들'을 국내에 번역, 출간한다.

3일 문학동네에 따르면 하루키의 해외 판권을 담당해온 사카이 에이전시는 문학동네 측과 국내 출간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금 규모는 2천만엔, 약 2억5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번역은 '1Q84'를 번역한 양윤옥씨가 맡았으며, 이미 초벌 번역이 끝난 상황이어서 내달 출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출간된 하루키의 장편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와 관련해 국내 유수 출판사들의 판권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빚어지면서 선인세가 16억원을 넘은 것으로 전해지는 등 과다 인세 지급 논란이 일었다.

문학동네 관계자는 "판권 확보와 관련해 애초 큰 기대를 안했지만, 사카이 측에서 일부 소수 출판사들을 상대로 2차 계약금 제시를 요구해왔다"며 "하루키의 다른 소설 출간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출간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전작의 판매량이 애초 예상한 수준에 미치지 못한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도서 판매량 면에서 하루키는 같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에 크게 밀리는 등 국내 출판계에서 하루키의 위상은 예전과 같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