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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6년 만에 1,009원 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러다 900원대로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하루 전보다 2원 50전 떨어진 1,009원 2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010원 아래로 떨어진 건 종가 기준으로 2008년 7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소폭 오름세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들이 달러 팔자에 나서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3천억 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원화 강세 분위기로 돌아섰습니다.
외환 당국은 뒤늦게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경우 달러당 1천 원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럴 경우 우리 수출기업들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중소 수출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고요. 반면 내수 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대체로 큰 영향 없겠지만, 그래도 일부 해외 저가 수입품과의 경쟁이 심한 업종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한 악영향이 있을 수 있겠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내수 소비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 복병으로 수출 경쟁력마저 뒤처질 가능성이 커 하반기 경제 운용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