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동조합이 박철 전 한국외대 총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6년 2월부터 8년 동안 학교가 노조에 대응하는 비용 40억 원이 교비에서 지출됐다며 박철 전 한국외대 총장을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소송비를 비롯한 노조 대응 비용은 학교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인데 교비에서 부당하게 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은 다른 회계에 전출하거나 대여할 수 없습니다.
한국외대 노조는 지난 2006년 파업의 결과로 노조 간부 4명이 해임됐다가 법정공방 끝에 2009년 승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외대는 노조가 화해와 상생의 차원에서 형사 고발을 취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