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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안 고구려 유적 보호에 최근 10년 460억 투자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7.02 11:09|수정 : 2014.07.02 11:11


중국 정부가 2004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린)성 지안시의 고구려 유적 보호에 지난 10년간 총 2억 8천만 위안 우리돈 460억 원을 투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문물 당국은 이 자금으로 고구려 고분 벽화 보호와 장군총 누수 방지, 환도산성 보호, 유적 모니터링· 경보시스템 구축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또 연면적 6천400㎡ 규모의 지안 박물관을 새로 지어 천여 점의 문물을 전시했습니다.

고구려를 중국 소수민족이 세운 변방국가라고 주장하는 중국 당국은 지안 고구려 유적 보호 사업을 자국의 유적 보호·이용 프로젝트 가운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국경을 맞댄 압록강변의 낙후한 소도시에 불과했던 지안시는 고구려 왕성, 왕릉, 귀족고분 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관광업을 기반으로 한 고속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안시의 지난해 관광 총수입은 전년보다 18% 증가해 지역 총생산의 20%를 차지했습니다.

10년 전 지안 유적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랴오닝성 환인현의 고구려 유적인 오녀산성의 경우에도 연간 1만명에 불과했던 간광객이 지난해에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안시 관계자는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힘입어 지역 관광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관광객 수가 매년 늘어나고 교통과 숙박 등 관련 인프라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여러 분야에서 힘을 합쳐 고구려 유적지를 성공적으로 보호한 '지린성 모델'이 중국의 대규모 유적 보호 프로젝트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