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짝퉁 음성 고추 유통막자" 중국서 국제상표등록 추진

입력 : 2014.07.01 09:38


충북 음성군이 지역 특산물인 고추의 국제 상표등록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2009년 지리적 상표 등록을 했으나 해외에서 '음성 고추'라는 명칭이 도용되는 것은 차단할 수 없다고 판단, 국제 상표 등록을 출원할 계획이다.

우선 고추가 많이 유통되는 중국에서 상표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국제 상표 등록 출원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뒤 8∼9월께 국제특허사무소에 상표 등록을 의뢰할 계획이다.

상표 등록 대상은 '음성 고추'와 '음성 청결고추' 2건이다.

음성군이 국제 상표 등록에 나선 것은 중국에서 '음성 고추' 브랜드를 사용할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중국에 진출한 한 농산물 유통업체가 현지에서 생산된 고추를 '음성 고추' 등의 브랜드로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방안을 음성군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성군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지만, 불법적으로 '음성 고추' 브랜드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제 상표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 청결고추는 지리적 상표 등록을 했지만, 이것만으로 해외에서 음성 브랜드 도용을 막을 수 없어 국제 상표 등록을 출원하기로 했다"며 "우선 중국에서 상표 등록을 한 뒤 다른 나라로 넓혀가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에서는 2천여 농가가 770여㏊에서 연간 1천700여t의 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음성=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