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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예방교육 참여율 대학기관 최하 수준

입력 : 2014.07.01 11:31


전국 공공 기관 가운데 대학교 종사자의 성희롱 예방교육 참여율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각급학교 등 1만6천600개 공공 기관의 작년 성희롱 방지조치를 점검한 결과 성희롱 예방교육 종사자 참여율은 전체 평균 92.2%를 기록했다.

대상기관 가운데 초·중·고등학교와 국가기관의 참여율이 96%대로 가장 높았고, 공직유관단체(90.3%)와 교육청(89.9%)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학은 70.1%로 최하위 수준이었고 지방자치단체도 84.3%로 상대적으로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종사자 유형별 참여율은 기관장이 98.6%로 가장 높았고 고위직과 인턴·계약직은 각각 82.1%, 84.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방지 조치가 부실하다고 인정된 부진기관은 지난해(88개소)의 2배에 가까운 174곳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이는 실효성 있는 방지 조치를 위해 작년 부진기관 기준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희롱 예방교육을 1회 이상 실시한 기관은 전체 99.7%로 전년도 대비 0.1%포인트 늘었으며, 기관당 연간 1.9회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상 기관 87.3%가 자체 성희롱 예방지침을 제정했고, 94.0%가 성희롱 고충상담을 위한 전담창구를 설치·운영 중이다.

하지만 높은 고충상담원 지정율(94.7%)에도 고충상담원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도록 지원한 기관은 52.9%에 불과해 각 기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여가부는 지적했다.

여가부는 부진기관을 대상으로 이달 '관리자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교육에 불참한 부진기관은 이달말 별도로 언론에 공표한다.

이복실 여가부 차관은 "예방교육 실시율과 성희롱 고충상담원 지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 시스템의 제도적 장치는 정착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내실화를 통해 질 중심의 발전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