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하강 레포츠 시설, 안전관리 허술해 위험"

유병수 기자

입력 : 2014.06.29 13:47|수정 : 2014.06.30 10:43


공중에서 도르래를 타고 내려오는 하강 레포츠 시설이 제대로 된 안전규정과 기준도 없는 등 안전관리가 부실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전국의 주요 하강 레포츠 시설 8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 대상 시설물 8곳 중 3곳은 탑승자가 도착 지점에 도착했을 때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지 않아 탑승자의 다리가 도착지 발판에 부딪히는 등 다칠 위험이 있었습니다.

와이어를 연결한 기둥 사이에 도르래와 장력조절기 등을 추가로 설치하거나, 장력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곳도 있었으며, 추락사고 방지용 안전고리를 설치하지 않은 시설도 확인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헬멧을 착용하지 않거나 인증받지 않은 보호장비를 사용하기도 했으며, 진행요원이 응급구조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은 곳도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이 2010년 이후 집계한 하강 레포츠 시설 안전사고는 모두 11건으로 이 가운데 9건이 중상 사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