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지뢰를 더이상 생산·구매하지 않겠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이 한반도 방어태세와는 무관하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대인지뢰 사용 중단 발표는 어떤 형태로든 한반도 방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비무장지대에 대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서도 "지뢰사용 금지 발표는 좋은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앞으로 대인지뢰를 더 이상 생산·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휴전선 일대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의 남침을 억제하는 효과를 이유로 지뢰금지 국제협약인 오타와협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비무장지대에는 남북한과 미국이 매설한 지뢰가 100만 개 정도로 추산됩니다.
다음 달 3일부터 이틀동안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 계획에 대해 하프 부대변인은 "두 나라가 가진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상 중국 국가원수가 한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했다는 점에서 시 주석의 방한이 한반도에서의 역학 관계가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하프 부대변인은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고만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