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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미성년 음주 문제 심각…청소년들, 곳곳서 럼주 들이켜

입력 : 2014.06.28 04:55


공산권 국가 쿠바의 청소년들에 음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에 따르면 쿠바 약물중독치료 관계당국이 최근 이러한 실태를 보고했다.

쿠바인의 사망 원인 10가지 가운데 알코올 중독과 흡연이 암이나 심장 및 뇌혈관 질환, 간질환, 자살 등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그란마는 전했다.

특히 럼주의 주요한 생산국인 쿠바는 15세 이상 인구의 45%가 알코올 소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바 관련 전문가들은 수년 전 부터 청소년에 확산한 음주 습관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쿠바 당국은 알코올이나 마약 등의 중독에 관한 무료 상담 전화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관계 당국은 또 미성년자들에게 럼주 등 알코올 판매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쿠바에서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연령은 18세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쉽게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쿠바 수도 아바나의 주요한 관광지이자 시민의 휴식처인 '엘 말레콘'에서는 평일을 포함한 주말 저녁 방파제에 걸터앉아 럼주를 스스럼없이 마시는 미성년자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럼주를 권하면서 불법 매춘 영업행위를 하기도 한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