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벼운 질환'을 이유로 로마의 한 병원 방문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로마의 게멜리 병원에서 열릴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교황청은 병원 도착 예정 시간이 1시간 가까이 지난 뒤에야 성명을 내고 행사 취소 사실을 알렸습니다.
교황청은 갑작스러운 '가벼운 질환'으로 교황이 병원 방문을 취소했다면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교황이 때때로 휴식을 취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상의 이유로 예정된 행사를 취소한 것은 이달 들어 세 번쨉니다.
이달 초 신자와의 만남을 이틀간 취소했으며 지난 19일에는 역대 교황들이 전통적으로 해오던 로마거리 행진에도 불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년 시절 폐질환을 앓아 폐 일부를 제거했으며 허리가 좋지 않아 똑바로 걷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남미 대륙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해왔습니다.
8월 14일 한국을 찾을 교황은 18일까지 시복식 미사 집전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