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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총리·日 각료 회동…중일관계 변화 가능성 주목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06.28 00:07


류옌둥 중국 부총리와 일본 공명당 소속 오타 아키히로 국토교통상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만났습니다.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이후 일본 각료가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부총리급 인사와 회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일 관계는 매우 어려운 난국 속에 국토교통상이 중국을 찾은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도 최근 일본 야당 인사와 만나 중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아베 총리가 먼저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논의하고 싶은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중국에 대한 잘못된 견해를 갖고 있으면 정상회담을 해도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요인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대일 강경 일변도였던 중국이 군사적 강경노선은 견지하면서도 외교 면에서는 일본과의 대립 완화를 모색하려 한다는 게 교도 통신의 해석입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을 이유로 관계가 틀어지면서 시진핑 주석과 아베 총리 사이의 정상회담이 한차례도 성사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