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뇌를 태우는 담배"…적나라한 금연광고 방영

김정기

입력 : 2014.06.25 11:52|수정 : 2014.06.25 15:12

복지부, 혐오 금연광고 '더 늦기 전에' 방영 시작


담배의 폐해를 보다 적나라하고 끔찍한 시각 이미지로 보여주는 TV 광고가 전파를 탑니다.

보건복지부는 내일(26일)부터 새로 제작한 금연광고 '더 늦기 전에'의 방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광고에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40대 가장이 등장합니다.

스트레스 가득한 표정으로 담배를 피던 그의 뇌 속에서 혈관이 터지고, 어느새 그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병상에 누워있습니다.

"담배를 끊는 것은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끊지 못했죠. 하지만…… 확실한 건, 지금이 더 힘들다는 겁니다."

흡연이 폐암, 후두암 뿐만 아니라 뇌졸중까지 유발해 그로 인한 고통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복지부는 그간의 금연광고가 간접 흡연의 폐해, 금연구역 확대 알림 등 흡연자들의 인식 개선과 정책 전달에 초점을 맞춘 '착한 광고'였다면 올해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을 직접 묘사해 고통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불편한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한국인만의 정서와 심리를 자극해 흡연이 빚는 심각한 문제를 '나의 문제'로 공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혐오 금연광고'는 다른 나라에서 이미 보편화됐습니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의 '금연이슈리포트'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한 질병이나 장애를 갖게 된 이들을 등장시킨 미국의 금연광고로 인해 160만명이 금연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2년 코미디언 이주일이 등장한 금연 광고 이후 70%에 육박하던 남성 흡연율이 5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TV 광고와 더불어 흡연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을 보여주는 포스터 광고 2종을 제작해 버스 정류장 등에 게시합니다.

또 10∼20대를 대상으로 게임을 소재로 한 광고 '죽음의 게임'도 영화관, SNS 등을 통해 내보낼 계획입니다.

곽상은 기자가 더욱 자세한 내용을 오늘(25일) 저녁 8시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