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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첫 참석 '아시아 청년대회' 어떻게 진행되나

입력 : 2014.06.24 17:19


오는 8월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하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는 어떻게 진행될까.

아시아 청년대회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전·충남지역에서 열린다.

전 세계 200만명 이상 가톨릭 청년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세계청년대회'가 아닌 아시아 청년대회에 교황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청년대회는 경제적인 이유로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기 어려웠던 아시아 지역 국가의 젊은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1999년 타이 후아힌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뒤 3년마다 대만, 인도, 홍콩, 필리핀 등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아시아 주교회의(FABC)가 주최하고 천주교 대전교구가 주관하는 올 대회는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제3회 한국 청년대회'도 함께 열려 아시아 22개 국가와 국내 16개 교구에서 모두 6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은 아시아 젊은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아시아청년대회 개막일인 13일 개막 미사는 'Come and See(와서 보아라)'를 주제로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린다.

이어 이튿날까지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아침 기도·연극·로테이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15일 오전 10시30분에는 한국 청년대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등 4만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30분 세종시 대전카톨릭대학교에서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자 대표 20명과 함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한 뒤 곧바로 솔뫼성지로 이동해 오후 5시30분부터 두 시간 가량 아시아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16일에는 아시아 청년들이 한국 순교자의 길을 따라 진행하는 도보성지순례로 한서대, 해미읍성 등을 돌아본다.

교황은 17일 오전 11시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과 만난 뒤 이날 오후 4시30분 해미읍성에서 2만5천여명의 청년들과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봉헌한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자치단체와 협의해 참가자들이 묵을 숙박시설을 준비하는 한편 대중교통수단의 증편 및 배차간격 축소 등을 협의하고 있다.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자들은 천안 목천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숙사',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묵게 된다.

한국 청년대회 참가자들은 홈스테이와 대학 기숙사, 내포지역 숙박업소 등을 이용할 예정이다.

천주교 대전교구 관계자는 "시외 지역에서 대형 버스로 이동하는 신자들이 순차적으로 도착하도록 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겠다"며 "대전월드컵경기장 외부에 스크린을 설치해 더 많은 시민이 스크린을 통해서라도 교황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