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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생존학생, 새 교실서 소통·치유 중심 수업

입력 : 2014.06.24 15:08


25일 71일 만에 학교로 복귀하는 안산 단원고 생존 학생들의 수업은 특별교실을 고친 새 교실에서 소통과 치유에 중점을 주고 일상적인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돕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24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학교 복귀를 위한 준비현황'에 따르면 단원고 2학년 생존 학생들은 복귀 첫날 오전 8시 40분 담임교사와 동행해 등교하는 것으로 1교시를 시작한다.
  
이어 2∼3교시에 옛 교실을 찾아 친구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담임과 상담교사, 전문의가 함께한다.
   
첫날 학교생활은 4교시 자치시간, 5∼6교시 환경미화와 학교생활 준비로 마무리된다.
   
이튿날인 26일부터 정상수업을 진행하되 멘토와 함께 하는 또래활동(학급활동) 시간도 병행한다. 그러나 교과수업은 주입식 수업이나 진도 중심이 아닌 소통하며 치유를 돕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학생 자치력 향상과 또래 관계 증진을 위해 매주 수요일 7교시를 자치활동 시간으로 배정했다.
   
HD행복연구소 상담사와 단원고 상담교사를 1대 2로 배치하고 수시·정기 상담을 병행하며 상황에 맞는 상담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바람에 따라 당분간 외부 심리치료를 하지 않고 또래나 교사와의 관계를 통한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돕는데 중점을 둔다.
   
방학과 방과후 프로그램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학부모와 협의해 진행하며 이후에도 희망 진로와 연계해 고3까지 연속성을 고려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학생은 75명 가운데 25일 학교에 복귀하는 학생은 73명(연수원 치유·복귀 프로그램 72명, 병원 치료 1명)이다. 2명은 먼저 학교에 복귀했다.
   
학급편성은 종전 10개 학급 체제를 유지하되 실질적으로 4개 반으로 운영되며 교실은 기존 교실이 아닌 특별교실을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