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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중시위 피해업체 배상 착수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6.24 11:31


베트남 당국이 최근 반중시위 와중에서 약탈 등의 피해가 난 외국업체들에 대해 본격적인 배상에 나섰습니다.

베트남의 일간지 뚜오이쩨는 베트남 재무부를 인용해 지난달 중순 남부 동나이 성에서 발생한 반중시위 당시 피해가 발생한 35개 업체에 1차로 186만 달러의 배상금이 지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무부는 동나이 성 당국 그리고 10개 보험업체와 공동으로 피해업체들에 배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별로는 대만업체 30개사와 중국기업 2개사에 대해 각각 180만 달러와 3만 2천 달러를 배상했습니다.

나머지 배상금은 베트남 업체 3개사에 지급됐습니다.

재무부는 가까운 시일 안에 다른 피해업체들에 대해서도 배상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재무부가 앞으로 반중시위 피해업체들에 지급할 전체 배상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남부 빈즈엉 성 지역의 피해업체들에 대해서도 배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부는 빈즈엉 성 인민위원회 그리고 보험업체들과 함께 해당 지역의 피해기업 113개사에 대해 모두 535만 달러를 우선 배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나이와 빈즈엉 성에 진출한 대만 등 외국업체들은 지난 5월 13∼14일 반중시위 당시 일부 과격세력의 약탈 행위 등으로 큰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공안은 당시 1천여 명을 체포했으며 이 가운데 시위선동, 절도, 기물파손, 공무집행 방해 등의 불법행위를 한 수백 명을 일괄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