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상파울루 인근에서 지난 3월 채취한 오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상파울루 비라코포스 국제공항의 오수 샘플에서 확인됐으며, 브라질 보건당국은 이를 지난주 WHO에 정식으로 보고했습니다.
WHO는 이번에 확인된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적도기니의 감염환자로부터 검출한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1년 전 전국적으로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상파울루 지역에서는 소아마비 예방접종률이 95%를 넘었던 만큼 이 때문에 소아마비 전염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WHO는 해석했습니다.
WHO는 브라질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국제적으로 퍼질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하면서도 적도기니발 소아마비 전염 위험성은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989년 소아마비 위험이 없다는 판정이 내려졌으며 1991년에는 남북 아메리카 대륙에서 대규모 소아마비 전염 가능성이 없다고 WHO가 선언했었습니다.